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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이 야외활동하기 좋은 6월을 맞아 서울 한강의 대표 섬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9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접근성이 좋고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노들섬 △서래섬 △선유도공원 △밤섬 등이 포함됐다.
한강에는 인공섬과 자연섬이 다수 분포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색다른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추천 코스는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친구와의 소풍 장소로도 적합하다.
노들섬은 한강 위 인공섬으로 복합문화시설과 아름다운 전망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다. 따릉이 대여소와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와 전시가 열린다.
섬 서쪽 잔디마당은 피크닉 장소로 인기가 높으며 비탈진 한강변에서는 철교와 여의도 빌딩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캠핑은 금지돼 있지만 오히려 쾌적한 피크닉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이달에는 스트리트 문화 페스티벌 ‘서울 썸머바이브’(13·14일)와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미술국제대전’(18일부터 28일까지)이 열린다. 노들서가·노들갤러리·노들라운지 등 문화공간도 운영돼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서래섬은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의 인공섬으로 도심 속 자연학습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계절마다 유채꽃과 메밀꽃 등이 식재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며 피크닉과 산책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전거 출입이 제한된 비포장 흙길 산책로가 조성돼 자연 속에서 산책이나 달리기를 즐기기에 좋다. 섬 동측에는 편의점과 화장실, 배달존이 가까운 피크닉 공간이 마련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해 조성한 생태공원으로 한강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생식물원과 수질정화원 등 친환경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옛 콘크리트 기둥과 담쟁이 식물이 어우러진 녹색기둥의 정원과 시간의 정원은 색다른 풍경을 제공한다.
어린이 환경교실과 원형극장, 환경놀이마당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운영돼 가족 단위 체험 학습 공간으로도 인기가 높다.
밤섬은 서울 유일의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이다. 과거 개발을 목적으로 폭파된 이후 자연 복원이 이뤄지며 철새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자리잡았다. 현재 출입은 통제되고 있지만 서강대교를 도보로 건너며 조망하거나 마포대교에 위치한 밤섬생태체험관에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망원경을 통한 생태 관찰 △생물다양성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한강에는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섬이 다수 분포해 멀리 가지 않아도 한강 변에서 이색적인 섬 여행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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