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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가 7일 레드로드 R5와 R6 구간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포구협의회와 함께 ‘한반도 대축제’를 개최했다.
8일 마포구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내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인 레드로드 R5 구간에서는 낮 12시부터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공동미술 프로젝트 다(多)르지만 다(多)함께’ ‘평화의 소중함, 전쟁 음식 체험하기’ ‘통일 염원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대형 태극기에 시민들이 직접 평화와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적어 넣는 ‘우리가 만드는 태극기’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는 오후 4시 레드로드 R6에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KSM댄스팀의 사전 공연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보 영상 상영, 내빈 소개 등이 이어졌고 평화통일 그림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어 박강수 구청장의 인사말과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됐다.
오후 5시부터는 평양예술단의 퍼포먼스와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남북 화합과 교류에 대한 염원을 담아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박 구청장은 “오늘 레드로드는 남과 북을 잇는 공존의 길이자 희망과 미래를 연결하는 장이 됐다”라며 “지금 우리가 마주한 통일 안보의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흔들리지 않고 평화를 향한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포구는 화합과 평화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뜻깊은 행사를 위해 애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포구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와 관계자 여러분, 북한이탈주민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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