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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가칭 청라대교)의 명칭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할 서구 측 명칭 안을 결정하기 위해 구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연결지인 서구와 중구에 각 2건씩 명칭 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발 빠르게 서구가 앞장서고 있다.
제3연륙교는 서구 청라동과 중구 중산동을 연결하는 4.68km 규모의 해상교량으로 인천 서구와 영종을 잇는 두 번째 교량이다.
건설사업 초기부터 서구 주민은 △기존 제1연륙교로 인근 영종대교가 있다는 점 △청라 주민이 건설비의 절반가량을 부담한 점 △주탑과 주요 관광자원이 청라에 위치한 점 등을 이유로 제3연륙교가 ‘청라대교’로 명명되어야 한다고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에 구는 선호도조사에서 ‘청라대교’를 지지해 온 주민들의 의견과 함께 새로운 명칭 제안도 추가로 수렴하여, ‘청라대교’ 포함 명칭 2건을 경제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3연륙교의 최종 명칭은 경제청 심사위원회를 거쳐 7월경 인천시 지명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서구 측 제시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경제청에 제출할 서구 대표 명칭을 선정하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호도 조사는 이날 7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서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방문 접수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서구 정책기획과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선호도 조사 참여자 중 추첨으로 선정된 2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커피 교환권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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