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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22일,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홍 전 회장은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 원을 수수하고, 친인척 운영 업체를 거래 과정에 불필요하게 개입시켜 회사에 1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홍 전 회장은 납품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한 뒤 급여를 반환받거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에는 홍 전 회장이 최근 유죄 판결을 받은 특정 발효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 허위 광고 사건에 가담하고 관련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포함됐다.
같은 사건과 관련해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 원을 수수한 남양유업 전 연구소장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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