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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미디어·문화 분야와 IT·통신 분야 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플랫폼 캐치는 20일 2023년과 올해 8~10월 동안 사이트에 게재된 채용공고 수를 분석해 발표했다. 올해 8~10월 전체 채용 공고 수는 2만4019건으로 2023년 같은 기간 공고 수인 2만1951건 대비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미디어·문화 분야의 공고 증가 폭이 59%로 가장 컸다.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으로 관련 인재 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교육·출판 업계도 전년 동기 대비 공고가 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IT·통신 분야는 2023년 대비 채용이 40% 증가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전문 인력 채용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대기업에서는 관련 공고가 43%가량 증가하며 기술 변화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은행·금융 분야의 공고도 전년 대비 670건가량 늘어 37%의 증가 폭을 보였고 판매·유통 업계는 11% 증가했다. 서비스 업계는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건설·토목 업계는 공고가 크게 감소했다. 2023년 8~10월 881건이었던 공고가 올해는 425건으로 52%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생산 업계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감소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올 하반기는 IT·미디어·출판 등 이슈가 된 산업의 채용 수요가 특히 두드러졌다”며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산업별 트렌드를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을 살린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들에게 대기업·중견·상위 10% 중소 기업 정보와 채용공고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또한 기업에는 상위권 신입과 경력 풀을 통해 퀄리티 높은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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