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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이 만든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게임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 2개 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한국 게임 중에 이번 TGA 후보에 오른 것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유일하다.
TGA 심사위원회는 19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최고상인 올해의 게임(GOTY)을 비롯해 29개 부문 수상 후보작 명단을 공개했다.
TGA는 캐나다의 게임 방송인 제프 케일 리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게임 시상식으로 올해로 10주년을 맡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액션 게임 등 총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발매 직후 높은 액션성과 캐릭터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았고 13일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역시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우수 개발자상을 수상했다.
GOTY 후보작으로는 △아스트로봇 △발라트로 △검은신화:오공 △엘든 링: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메타보:리판타지오 등이 선정됐다.
이 중 발라트로를 제외한 5개 작품이 아시아권 게임이었으며 검은신화:오공은 중국 게임 최초로 GOTY 후보에 올랐다. 한국 게임의 경우 2017년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GOTY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GOTY 수상을 목표로 AAA급 게임 개발에 도전하고 있고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으나 아직 GOTY를 받을 만한 작품을 내놓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P의 거짓과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공으로 국내 게임사들도 AAA급 게임 개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내년이나 내후년에서는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고의 e스포츠 부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이 후보에 올랐고 두 선수의 소속팀이 T1과 젠지 또한 ‘최고의 e스포츠팀’ 후보에 선정됐다.
TGA 시상식은 12월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엔젤로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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