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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4법·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특별사면 등 현안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11일 정치권에 의하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들과 8·15 광복절 특사 명단 등 현안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초에 방송4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할 예정이다. 처리 시한은 14일까지다.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노란봉투법도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 두 법안은 20일까지 국회에 재의 요구를 할 수 있다.
8·15 특사도 주목된다. 정치권은 김경수 전 경남도시가 복권 여부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친명계는 친문계 야권 잠룡인 김 전 지사 복권을 내심 견제 중이다. 비명계는 김 전 지사 복권을 ‘이재명 일극 체제’를 무너뜨릴 카드로 여기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 일부는 복권을 친·비명계 대립 수위를 끌어올릴 수단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내놓을 8·15 메시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15일 경축사에서 30년 전 발표된 민족공동제통일방안을 새 시대에 맞게 계승·발전시킨 새로운 통일 담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제안한 영수회담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 요구에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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