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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식량 생산량이 부족해 수입산 식량과 식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관련 제품의 수입으로 발생하는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식품 수출액을 5조 엔(약 47조5625억 원)으로 상승시킬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일본 경제지인 니혼케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지난해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은 1조4148억 엔으로 집계됐다.
2021년 수출액인 1조2382억 엔과 비교해 14.3%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실적은 10년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농산물 8870억 엔, 10.3% △임산물 638억 엔, 11.9% △수산물 3873억 엔, 28.5% △소액 화물 767억 엔, 1.5%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 상위 3위 수출국은 △1위 중국으로 2783억 엔 △2위 홍콩으로 2086억 엔 △3위 미국으로 1939억 엔이었다.
일본의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액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고 엔저에 의한 낮은 가격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농림수산물·식품 수출 품목별에서 수출액이 가장 높았던 것은 가리비였다. 지난해 가리비 수출액은 910억 엔으로 2021년과 비교해 42.4% 급증했다.
미국의 가리비 생산량이 감소하며 미국과 중국에서 수입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가리비의 주요 생산지인 홋카이도산 가리비의 인기가 높았다고 농림수산성은 덧붙였다.
가리비 다음으로 수출액이 높았던 품목은 위스키였다. 지난해 위스키 수출액은 560억 엔으로 21.5% 증가했다. 일본산 위스키의 국제 지명도가 높아지며 미·중 외에도 영국·싱가포르 등에서 시장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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